|
|
하락장에도 정부정책 수혜株는 '활활'
국내 증시가 미국 정부의 은행업 규제에 따른 충격에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스마트그리드, 와이브로, 항공산업 등 정부수혜주는 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에서 14.15포인트(0.84%) 내린 1,670.20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12.44포인트(2.28%) 급락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대형 은행의 자기자본투자 등 위험투자에 대한 규제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인 지난 22일 2.19%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 이와 달리 스마트그리드, 와이브로, 항공산업 등 이른바 정부정책 수혜주들은 성장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장중 하락 반전했지만 일진전기(7.66%), 넥스콘테크(2.26%), LS산전(0.56%), 피에스텍(0.50%) 등 스마트그리드주가 이날 오른 것은 정부의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국가 로드맵' 덕분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 2030년까지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2011년 시범 도시에 200대 규모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2만7천여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 발표는 세계 표준화 선도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가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향후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5조~6조달러에 이르고, IT를 비롯한 첨단산업이 강한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산텔레콤(상한가), 이노와이어(13.18%), 쏠리테크(6.45%), 포스데이타(5.12%), 케이엠더블유(3.17%) 등 와이브로주는 인도시장 진출 기대에 상승했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의 IT협력과 관련해 와이브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이 직접 내달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고 와이브로ㆍ브로드밴드 등 IT 전략품목 로드쇼를 열 계획으로 알려져 수주 기대가 일고 있다.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 발표로 빅텍(상한가), 퍼스텍(상한가), 위다스(상한가), 한양디지텍(2.68%) 등 항공산업주도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21일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다른 산업보다 큰 국내항공산업의 생산규모를 2020년까지 현재의 10배 정도인 200억 달러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미국 은행 규제와 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신성장 원동력으로 부상하는 정부정책 수혜주 중심으로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테마주는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
| 
|
 증권투자_ 작전세력주_극비정보 공개 |
 무죄 결정적 증거, 판결문에 다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