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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을 키우다 보니 삽목도 욕심을 내게 되었다...

작년에 제라늄을 열심히 여러개 삽목했지만,,,,번번히 실패했다...

단지 일반제라늄은 다 실패했고,,,구문초만 성공했을 뿐, 겨울철 관리 소홀로 그만 보내고 말았다...

올해 드디어 세번 성공...

제라늄 삽목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아주아주 개똥철학이지만,,,,한자 써본다...

제라늄 삽목법...

1...제라늄을 굵은 가지가 있을만큼 10-20 센티 가위로 잘라준다.

2...흙과 마사토의 분량을 3 :1정도로 섞어서 심어줄 흙을 준비한다.

3...그런후 제라늄의 밑부분이 덮일정도의 1-2센티만 묻어준다.

4...그런다음 물을 주지말고, 3-4일 정도 물을 주지말고 말리듯이 묻어둔다...제라늄에 닿지않게

주위흙에는 약하게 한차례 한두번 스프레이 해주는 것도 무관. 그후로 뿌리지 않는다.

(이때 강한 햇살은 피해야 한다...삽목직후 3-4일은 그늘이 좋겠다)

5...한 3-4일 후부터는 약하게 2일에 한번정도 스프레이로 두세번 살짝 제라늄 주위의 흙에 물이 묻을 정도로만 약하게 뿌려준다.

(뿌리가 없고, 제라늄 특성이 물을 많이주면 무르는 성격이 있으므로,,,물주기에 주의한다)

6...뿌리가 완전히 생겼을때 바짝 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준다.

(뿌리가 생겼는지는 캐보지 말고, 제라늄을 잡고 흔들어 보면 뿌리가 잡혔으면 뽑혀지지 않는다.)

제라늄을 키우다보니 꽃은 너무 이쁜데 1-2년 많이 죽였다.

삽목 직후 물을 듬뿍 뿌려줬던게 화근이었다.

모든 화초가 그렇듯이 해와 통풍과 물주기가 관건인것 같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키울때 해와 통풍은 어느정도 잘 되는데...

물주기에서 실패의 원인이 큰것 같다....

제라늄은 유독 물에 예민하다...

뿌리가 약한 식물이라 너무 자주주면 썩어서 보내버리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물이 말랐어도 금새 안줘도 건조에 강한 식물이라 잘 버틴다....

잎이 검게 상하는 분은 ...잎에다 물을 주는 분이 대부분이니..

안묻으면 더욱 좋겠지만,,,페라고늄, 레몬제라늄 이외의 일반 제라늄은 되도록 잎에 물을 묻지 않게 한다.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듯이 물주는 간격 또한 같지 않아 적지 않았다...

물주기를 잘해서 가정마다 제라늄의 환한 웃음을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