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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젠파워,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
하이드로젠파워 (375원  25 -6.2%)가 사업부문 재편과 기업체질 개선 등을 통해 내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종합기업으로 본격 탈바꿈한다.
하이드로젠파워는 우선 자동차사업부(메탈사업부)를 확대·재편해 변화를 줄 계획이다. 자동차사업부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완성차업계의 경영악화로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이드로젠파워 (375원 25 -6.2%)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사업부를 존속시키는 가운데 관련 기술을 활용해 풍력발전기 제작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시킬 예정이다. 수년간 다져온 자동차 부품 제조기술을 에너지사업부의 풍력발전 기술과 접목해 소형 풍력발전기 제작·판매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핵심 기술을 이용해 수익을 다각화하는 것이 회사와 임직원이 공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미 가정용 소형풍력기(IR40K)의 개발과 시운전에 성공했고,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해 유럽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현재까지 1년에 대해 이 대표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지방 소재 비상장기업이 창업 2년반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니 대단히 성공한 셈이지만, 우회상장과 동시에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기대만큼의 경영실적을 올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성과 부진 지적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발전단지 개발과 상용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롱텀(Long Term)사업임을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오해"라며 "내년부터는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의 성과물이 서서히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하이드로젠파워 (375원 25 -6.2%)는 현재 김천, 태안, 청송, 여수, 인천, 해남, 예산 등의 지역에 1년이상 소요되는 풍황측정기(MAST) 10기를 설치해 풍황자료를 장기간 측정 중에 있으며, 그 중 김천의 경우 지난해 8월 85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사업자 허가를 받아 오는 11월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 태안해상풍력은 지식경제부로부터 발전사업자 허가를 얻는 과정에 있으며, 청송 풍력단지의 경우 풍황측정을 완료해 200MW 규모의 발전단지 타당성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해외풍력단지개발 사업으로는 괌 전기국(GPA)으로부터 지난 8월 40MW규모의 풍력단지개발 우선협상자로 지정돼 9월에 2차 가격 제안을 마친 상태며, 내년 2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발전단지 개발과 연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발전장비 생산사업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이드로젠파워 (375원 25 -6.2%)는 지난 9월29일 울산에서 풍력발전기(WTG)제조공장 기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공장은 세계적 품괴현상을 빚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하이드로젠파워가 추진 중인 풍력단지에 적기에 공급하고자 준비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7개년 평균 추정 매출액 3800억에 당기순이익률 7%, 자기 자본수익률 27%, 내부수익률 25% 등 이상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하이드로젠파워는 또 세계적인 태양전지 장비제조업체인 독일 로스앤라우사와 합작해 대구달성2차 산업단지에 박막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설립, 연간 48MW규모의 박막태양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11년부터 연간1000억의 매출과 250명 이상의 고용창출, 4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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